번아웃을 넘어 안티프래질로(feat. 위협 탐지기)

[사진=gtb.net 홈페이지 캡쳐]

저는 수면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 활동으로 인해 매우 자주 지쳐 있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해 왔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고, 화상 미팅을 하고, 공공장소에서 나가는 것 등에 지쳐서, 이러한 활동을 피하기 시작합니다...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서요.

바운더리를 정하고 우리 자신에게 쉴 공간을 주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종류의 자기 제한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없게 되고, 고립과 외로움이 증가하고, 이것은 우리를 더욱 지치게 할 뿐입니다.

예전에 한 독자가 보낸 이메일이 있습니다:

번아웃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으로서, 저는 안티프래질(antifragility)과 당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라는 아이디어에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번아웃 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바운더리를 인정하는 것이고, 그 경계선을 넘어 고갈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2년 넘게 이 소진 상태에 있고, 제 경계를 지키려고 하다 보니 제 경계가 점점 무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덜한 스트레스, 덜한 기쁨을 느끼지만, 더 강해지는 대신에 점점 약해지고 취약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순환을 깨고 서서히 체력을 기르고 싶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바운더리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하여 자기 관리, 휴식 및 보충을 위한 시간을 만듭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위협 탐지기(Threat Detector)"를 완화시키는 연습을 통해 삶의 피로를 덜 느끼고 이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위협 탐지기와 이것의 작동 방식에 대해 설명한 후, 이를 완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협 탐지기의 작동 방식

아름다운 우리 뇌의 일부는 항상 위협을 찾고 있습니다 ㅡ 포식자, 우리를 공격하고 싶어하는 다른 인간들, 그리고 우리가 부족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초기에는 종종 죽음을 의미했습니다)는 사회적 단서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위협들을 찾고, 그들과 싸우거나, 도망가거나, 얼어버리거나, 아양떠는 반응 등으로 긴장하게 됩니다.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인 행동을 취하게 되죠.

원래는 이런식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ㅡ 우리의 현대사회에서 위협 탐지기는 거의 항상 작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받는 것, 조직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 그리고 다양한 상호작용에서 우리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 등에 대해 걱정합니다. 이메일, 카카오톡, SNS 또한 이러한 종류의 걱정을 유발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긴장시키고 불안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에서 지치게 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바운더리와 자기관리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ㅡ 그러나 우리의 사회적 활동을 줄임으로써, 우리는 스스로를 외로움에 가둘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상호 작용하는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협 탐지기를 완화하는 연습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우리가 세상과 교류할 때 스스로를 덜 지치게 만들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죠.

위협 탐지기를 완화하는 방법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위협 탐지기가 활성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금 바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 번에 다른 사람과 직접 혹은 화상으로 또는 카카오톡/이메일에서 대화할 때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연습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잠시 멈추세요. 당신의 신체적 감각에 주의를 돌리고, 긴장하고 있는 곳을 알아차릴 수 있는지 보세요. 가슴, 배, 머리 또는 턱에 조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머무르세요. 잠시 동안 긴장의 느낌에 주의를 집중하세요. 그저 조용히,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판단하지 말고. 당신은 심지어 그 감각에 대해 따뜻한 동정심이나 친근감의 태도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인식된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할 뿐입니다.
• 호흡하세요. 배 안으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공간감으로 가득 차게 하고, 내쉬는 모든 호흡과 함께 긴장의 끈을 놓으십시오. 5-10번의 심호흡을 하면서 긴장감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지 보세요.
• 관점을 바꾸세요. 여기 열쇠가 있습니다: 위협에 대한 당신의 관점을 당신에게 가능성, 호기심 또는 감사함을 주는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까?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과 함께 있다면, 그들을 당신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대신에... 연결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까? 이 아름다운 존재에 대해 궁금해할 수 있나요? 그들과 협력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습니까? 당신의 삶에 그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습니까? 이런 종류의 관점을 시도해 보고, 그들을 위협적인 관점이 아닌 당신에게 경이로움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다시 호흡하세요. 이 새로운 관점으로 당신은 호흡하고, 긴장을 풀 수 있으며 개방감과 연결, 따뜻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까요?

이것은 분명 스위치를 깜박 켜는 방식으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연습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올바르게(get it right)" 하지 않아도 됩니다. 괜찮습니다, 계속 연습하세요. 스스로를 격려해주세요.

연습을 통해 당신은 그룹, 어떤 모임, 온라인 활동과 카카오톡 등에서 긴장을 풀 수 있습니다. 덜 소모되려 노력하는 대신 주변 세계에 대한 연결, 경이, 사랑을 느끼는 것은 어떨까요?

ㅡ The End ㅡ

* Zen Habits의 Article들을 한글로 번역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위 글의 원문은 하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zenhabits.net/threatless/

Energy Depletion & the Practice of Relaxing Our Threat Detector - zen habits